2026년 어느 더운날에 작성.
연애 시작하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윤성훈 소개서
안녕하세요!
웹사이트로 제 짝을 찾는다는 게
조금 유별나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누군지도 모르는 수백 명을 가볍게 스쳐 가는 대신
단 한 사람과 제대로 마주하고 싶어 용기를 한번 내봤어요.
꽤 괜찮은 제 일상을,
이제는 저와 결이 맞는 사람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성수동에 살고 있는 85년생 개발자예요.
지금은 법률 문제를 IT로 풀어내는 스타트업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매일 남들의 복잡하고 날 선 법적 분쟁을 기술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일인데, 정작 제 일상은 변수 하나 없이 너무 잔잔하기만 하네요. 그래서 조금 용기를 내어 이 사이트를 만들어봤어요.
직업만 보면 왠지 전투적이고 워커홀릭일 것 같지만, 사실 제 본성은 꽤나 평화주의자(ISFP)인 것 같아요. 평일에는 직책이 주는 책임감으로 치열하게 일하지만, 퇴근 후의 저는 아주 조용하고 느긋합니다.
주말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잔뜩 틀어놓고 목적지 없이 드라이브를 다녀와요. 거창한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오늘 하루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게 보냈다’는 사실이 제겐 훨씬 중요하거든요.
성격에 대하여
평화주의자, 그러나 회피하지 않아요
저는 갈등을 싫어하지만 피하지는 않아요. 문제가 생겼을 때 침묵으로 상황을 넘기기보다, 잠시 감정을 가라앉힌 뒤 조용히 대화를 시작하는 편이에요. 서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풀어내서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가는 게 제 평화의 정의예요.
기복 없는 안정감에 대하여
제 성격의 가장 큰 특징은 본래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다는 거예요. 억지로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게 아니라, 원래 성향 자체가 무던하고 차분한 편이거든요. 연애에서도 갑작스러운 감정 변화로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들기보다, 늘 같은 자리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같이 베란다 햇볕 쪼이며 멍 때리는 그런 사람이요.
조곤조곤, 그리고 친해지면 아는 것들
평소엔 목소리를 높이는 일 없이 조곤조곤 말하는 편이에요. 그만큼 상대의 말투나 표정의 작은 변화도 잘 알아차리는, 섬세한 쪽에 가깝고요. 그리고 이건 친해진 사람만 아는 비밀인데, 둘이 편한 사이가 되면 은근히 애교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처음의 차분한 모습만 보고 무뚝뚝할 거라 짐작하셨다면, 나중에 조금 놀라실 수도 있어요.
소주 3병 먹지만 즐기진 않음
- 마음에 없는 빈말을 못해요. 영혼 없으면 티가 나요.
- 일할 땐 과감한데, 제 방 청소기 살 땐 며칠씩 리뷰만 봐요.
FAQ
Q. 이게 무슨 사이트인 거죠?
함께 걸을 한 사람을 찾고 있는 자기소개서예요. 결정사처럼 후보가 여러 명이 아니라 저 하나만 있고, 보시는 분이 저를 직접 읽어보고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인사를 보내주시는 식입니다. 받은 인사는 제가 직접 읽고 카카오톡으로 답을 드려요.
Q. 혹시 어떤 업체가 만든 건가요?
아뇨, 그냥 한 사람(=저)이 직접 만든 사이트예요. 받은 인사를 읽는 것도, 답을 드리는 것도, 만나는 것도 전부 제가 직접 합니다. 누가 대신 답하거나 운영하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Q. 왜 이런 사이트를 만드셨나요?
소개팅 앱이나 결정사는 진심이 안 보이는 것 같았고, 생활 패턴상 새로운 분을 만나기 어려웠어요. 이대로 일만 하다가 독거노인이 되고 싶진 않아서,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용기 내보자’ 하고 만들었습니다.
Q. 어쩌다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 생각을?
직업이 개발자이고 마케팅도 병행하고 있어서 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제작부터 디지털 광고까지 전과정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거든요. 결정사에 쓸 돈으로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제 광고를 집행해봤어요.
Q. 주변 사람들이나 회사에서 알면 어쩌시려고...
상관없습니다. 결이 맞는 좋은 분을 만날 수만 있다면 뭐든 할 겁니다. (나솔 출연만 빼고요...!)
Q. 실례지만, 이 나이까지 결혼 안 하신 이유가?
3년 간 결혼 이야기가 진지하게 오간 분과 헤어진 후, 바로 회사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지난 4년간 미치도록 일만 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ㅠㅠ
저의 연애관
- 소파에 앉아 같이 넷플릭스 보며 야식 먹는 잔잔함을 사랑하는 편인데, 가끔은 즉흥적으로 다이내믹한 일탈이나 여행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 다툼이 생기면 처음엔 감정을 가라앉히느라 잠깐 참을 순 있어도, 결국 어떻게든 대화로 꼭 풀고 넘어가요. 마음에 쌓아두는 건 못 해요. 다투고 그날 밤 같이 라면 끓여 먹는 게 제 화해 방식이에요.
이런 분을 찾고 있어요
- 본인의 삶을 사랑하고 감정을 나눌 줄 아는 분
- 연락이 잘 되는 분
- 비흡연자
- 말주변이 너무 없으신 분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 개신교가 아닌 분
- 나이 차이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 결혼해도 1년 이상은 신혼을 보낼 수 있는 분
- 패셔너블하시다면 더 좋아요! (필수는 아니에요)
나머지 자세한 건, 만나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혹시 저라는 사람이 조금 더 궁금해지셨다면,
여기 적은 건 정말 일부일 뿐이에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풀어놓고 싶은 이야기가 훨씬 더 많이 남아 있거든요.
저를 소개시켜주고 싶은 분이 있다면,